세계의 가구 디자이너

카이 크리스티안센




카이 크리스티안센(Kai Kristiansen)은 1929년 덴마크에서 태어났습니다. 1948년 그는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에 입학하여, 당시 최고의 디자이너 중의 하나였던 카레 클린트(Kaare Klint)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1955년 카이 크리스티안센은 코펜하겐에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하고, 곧 현대 덴마크 스타일로 알려지게 될 가구를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디자인한 가구는 펠드볼스 모벨 페브릭(Feldballes Møbelfabrik)사,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사, 빌드비어그 모벨패브릭 (Vildbjerg Møbelfabrik)사, 매그너스 올센(Magnus Olesen)사와 같은 덴마크 유수의 가구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제작하고 판매하였습니다.


1956년 카이 크리스티안센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스코우 안데르센(Schou Andersen) 42번 체어(No.42 Chair)를 디자인했습니다. 유기적으로 구부러진 등받이와 회전형 팔걸이는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의자를 표현합니다. 이 모델은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20세기 덴마크 디자인 중 가장 오래 지속되는 디자인 중 하나로 남겨졌습니다.


이후 카이 크리스티안센은 또 한번의 성공을 이루는데, 덴마크 가구제조사 매그너스 올센(Magnus Olesen)의 협업으로 No. 121 라운지 체어(No. 121 Lounge Chair)를 탄생시킨 것이었습니다. 또한 1957년 펠드볼스 모벨패브릭(Feldballe Møbelfabrik)사와 협업하여 제작한 모듈식 FM Reolsystem Wall Unit는 스칸디나비아 뿐만 아니라 전 유럽, 북미에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가구제조사들은 카이 크리스티안센의 디자인을 제조하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생산이 중단된 모델이 많았습니다.


2014년 그는 일본 의자 제조기업 미야자키 체어(Miyazaki Chair Company)와 협력하여, 그가 출시했던 고전적인 디자인을 재해석하여 핸디 체어(Handy Chair) , 4110체어 (4110 Chair), 페이퍼 나이프(Paper Knife)등의 컬렉션을 출시하였습니다. 오늘날 카이 크리스티안센의 빈티지 디자인은 소장가치가 높으며 20세기의 가장 재능 있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6년 카이 크리스티안센은 가구 수입유통사 그레이트 댄 가구(Great Dane Furniture)와 제휴하여, 1950년대에 성공을 거두었던 자신의 디자인을 재 발매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거주하여 여러 디자이너, 가구제조사와 계속 협력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카이 크리스티안센(Kai Kristiansen) 1929 ~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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